18 일 골드 가격은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이 여전한 가운데 불안한 고용지표와 달러 약세가 맞물리며 보합세를 연출했다.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부양책이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전망이 미 국채 금리를 끌어 올리고 있고, 물가 지표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4% 올라 9년여 만에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고 시장의 예상치 1.0%도 넘어섰다. 반면 달러는 약세를 보이며 금 가격의 하단을 지지 했다. 미국의 실업 상황 또한 여전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뒷받침 했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 3천명 증가한 86만 1천명을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 77만 3천명을 상회했고, 고용시장의 회복이 더디다는 점이 드러났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들도 혼재되며 금 가격의 방향성을 제공하지 못했다. 상무부는 1월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이 전월 대비 6.0% 줄어든 158만 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고, 전문가 전망치 0.5% 감소한 166만 채에 한참 못 미쳤다. 반면 1월 필라델피아연은 지수는 전월 26.5에서 23.1로 하락했지만, 시장 전망치 20.0은 상회했다. 전문가들은 미 국채 금리가 당분간 더 오를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CPR 에셋 매니지먼트의 베스테인 드루트 수석 거시 전략가는 "금리에 약간 더 상승 압력이 있을 것"이라면서 "경제의 가속이 예상될 때 금리는 오른다"고 말했고, 크레이그 얼람 전략가는 "미국의 국채 금리가 계속해서 오르는 것은 투자자들을 긴장하게 하고 이는 달러에 호재"라고 분석해 금 가격 상승에 부정적인 견해를 전했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77 하락한 $1,775.4897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3313 하락한 $27.0158
[출처: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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