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가격은 미국의 주요 지표와 부양책 협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관련 소식 등이 맞물리며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9% 증가해 다섯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시장의 전망치 0.7% 증가를 훌쩍 넘어섰다. 화이자가 오는 11월 셋째 주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며 백신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까지 나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되살리는 듯 했으나 9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6% 감소하며 지난 4월 이후 다시 하락한 점과 미국의 부양책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회복되며 금 가격의 보합세를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소매판매 지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향후 상황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외환전략가는 "정말로 강한 수치"라면서도 "이것이 마지막 환호가 될 수 있다는 느낌도 있다"고 말했고, 이어 "고용 시장이 약화하고, 새로운 부양책이 지연되고 있어 향후에는 소비 증가세가 둔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유럽발 부양책이 촉발될 수 있는 점과 미국 부양책의 일시적인 부재에 투자자들이 익숙해진 점이 금 가격을 지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본격적인 재봉쇄 움직임은 없지만 규제가 다시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부양책과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추가 규제를 주시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8.85 하락한 $1,898.970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1400 하락한 $24.1700
[출처: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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