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컬렉션]아버지의 추억에서 시작된 나의 거북선 화폐 컬렉션

 

어릴 적 할머니 댁에서 청소를 하던 중 우연히 앨범 속에서 발견한 한 장의 지폐가 있었습니다. 

바로 거북선이 그려진 이순신 오백원 지폐였습니다.

당시 어린 제 눈에 비친 거북선은 무척 웅장하고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지폐 속에 새겨진 거북선의 모습에 매료되었던 그 순간은 훗날 제가 거북선을 주제로 화폐를 수집하게 된 특별한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그냥 멋진 이순신 장군의 배라고 생각했던 거북선이었지만, 성인이 된 지금은 조금 다른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거북선은 단순히 화폐 위에 그려진 도안이 아니라,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과 우리 민족의 역사, 그리고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상징하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저의 거북선 화폐 수집은 어느덧 10여년이 시간동안 이어지는 소중한 취미가 되었습니다.

 

제가 소장한 수많은 수집품 가운데 가장 아끼는 보물은 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신 아버지께서 물려주신 88서울올림픽 기념주화 1차 발행분의 거북선 금화입니다.

어린 시절, 저보다도 거북선을 더 좋아하셨던 아버지께서는 주말이되면 장식장에서 금화를 조심스럽게 꺼내 제게 보여주시면서 관리를 하시곤 했습니다. 아버지의 손길을 거쳐 제게 전해진 금화는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아름다운 빛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금화를 바라보고 있으면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했던 추억이 떠오르며, 마치 아버지께서 여전히 제 곁에서 거북선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아버지께서 남겨주신 이 소중한 금화는 제게 단순한 귀금속이나 수집품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거북선이 새겨진 기념화폐와 메달을 찾아 수집하고, 한국조폐공사에서 발행한 기념주화의 소식을 기다리면서 거북선이 그려진 5원 주화를 수집하기위해 매년 한국의 주화를 발행을 기다리면서 컬렉션을 완성해 나가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한 점씩 컬렉션을 채워 갈 때마다 아버지와 함께했던 추억들이 수집한 화폐와 함께 쌓여 간다고 느껴지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조폐공사에서 발행한 화폐 가운데 특별히 아끼는 작품은 「한국의 주력산업과 경제발전 - 조선」 기념주화입니다. 기념주화 뒷면에 정교하게 새겨진 거북선의 모습을 볼 때마다 과거 바다를 누볐던 우리 조선 기술의 상징이 오늘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조선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깊은 감동을 받습니다.

 

저에게 거북선 화폐 수집은 단순히 오래된 화폐나 희귀한 기념주화를 모으는 일이 아닙니다. 아버지와 함께했던 시간을 간직하고,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며, 한 시대의 기억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과정을 기록하는 일입니다.

 

아버지께 물려받은 올림픽 기념 금화에서 시작해 한국조폐공사의 기념주화와 메달, 그리고 거북선이 새겨진 다양한 주화로 이어지는 저의 컬렉션에는 가족의 사랑과 추억, 대한민국의 역사, 그리고 화폐를 향한 저의 애정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현재 저는 ‘화폐아로리’라는 이름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며 거북선이 새겨진 화폐와 기념주화에 담긴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진에서는 거북선을 주제로 제가 소장하고 있는 한국조폐공사에서 발행 기념화폐와 메달의 컬렉션 사진과 AI의 도움을 받아 편집한 사진, 그리고 블로그에 기록해 온 거북선 화폐 관련 글의 이미지를 함께 소개합니다.

 

아버지의 추억에서 시작된 거북선을 향한 작은 관심이 이제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화폐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어졌습니다. 앞으로도 제 컬렉션 속 거북선이 오래도록 빛날 수 있도록,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이 잊히지 않도록 소중히 모으고 기록해 나가겠습니다.

 

"응모작 이용에 동의합니다."




 

 **현재 활동중인 화폐아로리 거북선 테마 수집 블로그 링크를 아래에 남깁니다.

https://blog.naver.com/PostList.naver?blogId=dolse2006&from=postList&categoryNo=63 

 

 

 

이전글
[새싹수집]가족선물시작
다음글
[새싹수집] 동생과 같이 하는 조폐공사 수집기

해당글에 대한 짧은 의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