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가격, 미국 경제지표 개선 vs 금리 하락 보합세
골드 가격은 전일 소비자물가 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으나 이날 미 10년물 금리가 반락한 점과 경제지표 개선에 복합적인 영향을 받아 보합세를 연출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시장의 예상치 0.3%를 넘어섰고 전년 대비로는 6.2% 올라 2010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실업 지표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3만 4천명 줄어든 47만 3천명을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 50만 명을 밑돌았고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반면 이날 미국 채권 10년물 금리는 크게 반락하며 금 가격을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달러 역시 보합세를 보이며 금 값에 방향성을 제공하지 못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마켓츠의 드위포 에번스 매크로 전략 헤드는 소비자 물가 급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더 큰 문제인지, 연방준비제도)가 약간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촉발됐다고 밝혀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고, 울프팩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제프 라이트는 "현재 연준이 물가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해 자산매입량을 빠르게 축소할 수 있고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금리를 빨리 올릴 수도 있다고 우려할 정도로 너무 뜨겁다"고 지적해 금 가격에 부정적인 요인에 초점을 맞췄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11.13 상승한 $1,826.5699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0300 상승한 $27.0600
[출처: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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