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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시황] 2월10일 일일시황

골드 가격, 추가 재료 없는 부양책 피로감에 혼조세

9 일 골드 가격은 시장에 동력을 제공할 만한 추가적인 재료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미국 신규 부양책 진척 사항과 기업 실적 발표에 영향을 받아 등락하며 혼조세를 연출했다. 그 동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1 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이 경제를 되살릴 것이란 기대가 자산시장 전반을 끌어 올렸고, 민주당은 지난주 상·하원에서 예산결의안을 가결하며 공화당의 협조 없이도 부양책을 도입할 수 있는 길을 열면서 대규모 부양책이 임박했다는 기대가 커진 상황이지만 새로운 재료 없이 누적된 피로감에 이날 전반적으로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금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 또한 혼재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틀 연속 10만명 아래를 기록해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고, 뉴욕증시에서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대체로 긍정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반면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전미자영업연맹은 1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95.0으로, 전월의 95.9에서 하락했다고 밝혀 시장의 예상치 96.5를 밑돌았다. 전문가들 역시 장기적으로 금 가격에 긍정적인 요인들을 부각하면서도 위험 요인들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열 런던 에셋 매니지먼트의 트레버 그리섬 멀티에셋 담당 대표는 "리플레이션 거래가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으며, 백신의 보급과 19천억 달러 부양책 전망으로 위험자산이 혜택을 받고 있다"면서도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경제 재개를 늦출 위험과 인플레이션이 미 국채 금리를 크게 끌어 올릴 가능성을 위험 요인으로 지적했다. 스톤엑스의 로나 오코넬 전략가 또한 "옐런 장관이 공격적으로 나오고 있다"면서 "다만 부양책 패키지는 3월까지는 안 나올 수도 있다"고 말해 부양책으로 인한 금 가격의 호재 역시 상황에 따라 다르게 작용할 수도 있는 점에 주목했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6.9 상승한 $1,837.06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0524 하락한 $27.2000
[출처: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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