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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시황] 11월2일 일일시황

            골드 가격, 긍정적인 지표에도 미국 대선 불확실성과 코로나 확산에 상승세

골드 가격은 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과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등 악재가 겹치며 상승세를 연출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앞서고는 있지만, 최근에 경합하고 있는 주를 중심으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격차가 좁혀지면서 대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선 이후에도 승자가 명확하게 가려지지 않는 상황이 금융시장으로서는 가장 우려되는 시나리오이다. 미국에서는 전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7 6000명 이상으로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달러는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그 동안 금 가격이 크게 하락한 데 따른 기술적 반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양책 협상이 늦어지고 있는 것과 경제지표가 양호했던 것은 금 값의 상승폭을 줄였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전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부양책의 핵심 쟁점에 대한 백악관의 답변을 촉구했지만, 므누신 장관은 이에 대해 자정에 서한을 보내고 이를 언론에 곧바로 공개하는 등 펠로시 의장이 정치적인 쇼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금 가격에 뚜렷한 긍정적인 사인은 아니라고 평가하고 있다. 킷코메탈스의 짐 와이코프 선임 전략가는 "미 증시가 이번주 크게 불안한 모습을 나타냈지만 금은 안전자산으로써의 역할을 하진 않았다"고 말했고, 퀀티테이티브 코모디티 리서치의 피터 페티그 전략가는 "안전자산으로 움직임이 나오고 있지만 금이 아닌 달러로 움직임이 쏠리고 있다"고 말해 금값의 향방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투자심리에 따른 달러의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10.82 상승한 $1,877.950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3550 상승한 $23.6300        
[출처: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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