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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시황] 8월31일 일일시황

골드 가격, 연준 제로금리 장기화 의지 확인에 상승세

골드 가격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전일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평균물가목표제의 채택을 공식 발표한 데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보였다. 연준이 물가가 2%를 넘어도 일정 기간 금리를 올리지 않고 과열을 용인하겠다는 점을 명시적으로 밝힌 것으로써 물가 억제보다는 고용 지원 등 경기 부양으로 통화정책의 무게 중심을 확실하게 옮겨 놓겠다는 것이다. 연준의 경기부양 의지가 확인되면서 금 가격이 크게 상승했고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 또한 한층 개선됐다. 반면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긍정적이었던 것은 금 값의 추가 상승을 어느 정도 제한 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1.9%(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0% 증가에 다소 못 미쳤지만, 마켓워치가 집계한 예상치 1.6% 증가보다는 양호했다. 소비지출은 6월의 6.2% 증가보다는 둔화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유행 위기 속에서도 증가세가 유지됐다. 7월 개인소득 또한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다만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지는 등 시장에 위험 요인도 적지 않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에서 통제 조치가 강화되는 움직임도 있어서 안전자산인 금 가격에 긍정적인 요소가 시장에 더 크게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달러 역시 약세를 보이며 금값 상승을 도왔다. 한편 금 가격이 평균물가목표제 같은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고 가격에 반영한 만큼 달러의 움직임에 더 크게 반응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어 당분간 다양한 변수들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35.58 상승한 $1964.492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4450 상승한 $27.4900
[출처: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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