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가격, 경제적 불안감 지표 하회로 소폭 상승
골드 가격은 달러화 강세와 미 주식 시장 상승에도 불구하고 예상치에 하회한 미 경제 지표 발표에 의해 상승세를 보였다. 금일 뉴욕증시는 미 경제 지표 악화에 의해 하락세로 시작하였으나 유가 폭등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세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주보다 334만여 명 늘어난 664만 8천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전 주에 기록한 사상 최대치 328만3000건을 넘어선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하기 전까지만 해도 매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0만건 안팎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업자 수가 폭증한 것이다. 이에 따라 4월 말이면 실업자 수가 2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줄리어스 배어의 카스텐 멘케 전략가는 "금은 현재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안전자산으로써의 지위를 다시 확보하고 있다"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고 세계 경기 침체가 진행되면서 금값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CMC마켓의 마가릿 양 얀 전략가는 "각국 중앙은행이 계속해서 완화 정책을 펼치고 부양책을 발표하는 것은 향후 몇 달 간 유동성이 충분할 것이라는 점을 뜻하고 이는 확실히 금을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안 좋은 지표를 받아들이고 향후 지표가 더 악화할 것이라고 판단하면서 금을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야 전략가는 "바이러스 확산이 심화하고 셧다운이 이어지면서 금값은 더욱 상승할 것"이라면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들이 세계 경제 침체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감은 금값을 계속해서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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